손자 손녀, 첫 조카를 처음 만나는 날은 설렘이 먼저 앞섭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아기를 실제로 마주하는 순간이다 보니,
반가운 마음에 이것저것 해주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다만 아이를 키워보는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느낀 점은,
안 하느니만 못한 행동도 의외로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누군가를 탓하려는 이야기가 아니라,
첫 만남을 더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손자 손녀 첫 만남에서 피하면 좋은 행동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하지 말라는거 많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서로서로 위해주는 것만큼 좋은 가족 관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얼굴을 너무 가까이 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기가 워낙 작고 예쁘다 보니 얼굴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그런데 신생아에게는 이 행동이 생각보다 큰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가까워진 얼굴, 숨소리, 말소리가 한꺼번에 들어오면 아기가 놀랄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키워보는 입장에서 보면,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바라보며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함이 전해집니다.
괜히 가까이 가야 애정이 표현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조용히 지켜보는 태도 자체가 오히려 더 배려로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여러 사람이 차례로 안으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첫 만남 자리에서는 “나도 한 번 안아볼까” 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그런데 신생아 입장에서는 짧은 시간에 여러 사람 품을 옮겨 다니는 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아기를 키워보면서 느낀 점은,
아기가 안정감을 느끼는 건 ‘익숙함’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첫 만남에서는 굳이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안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잠깐 안아보거나, 아예 안지 않고 바라보는 선택도 충분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부모 입장에서도 아기가 조심스럽게 다뤄지는 모습을 보면
그 자체로 마음이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언이나 경험담을 길게 풀지 않아도 됩니다
전에도 비슷하게 얘기를 했던 것 같기는 한데ㅎㅎ
“우리 때는 이렇게 했다”는 말은 나쁜 의도가 아니어도 부모에게는 부담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첫 만남 자리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좋은 마음에서 하는 말이라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그렇지만 아이를 키워보는 입장에서 보면,
이 시기에는 이미 부모가 많은 정보를 접하고 나름의 기준을 세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진짜 부모가 될 준비중이라는 거죠?
한 숨 돌릴 수 있을 때는 어른들의 조언도 아 맞아, 그럴 수 있겠다 하고 받아들이게 된답니다!
초반에는 조금 시간을 주세요!
그래서 조언보다는
그냥 조용히 지켜봐 주는 태도가 더 고맙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첫 만남에서는
‘무엇을 해줘야 할까’보다
‘무엇을 안 해도 될까’를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게 서로에게 훨씬 편안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